한국 외환보유액 4299억7천만 달러… “세계 9위 수준”

국민일보

한국 외환보유액 4299억7천만 달러… “세계 9위 수준”

‘달러 평가절하’에 3개월째 증가

입력 2023-02-03 11:03

한국 외환보유액이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3일 외환보유액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99억7000만 달러(약 526조5000억원)로, 지난해 12월 말(4231억6000만 달러)보다 68억1000만 달러 늘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8월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11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는 미 달러화 지수 기준 1.5%가량 평가 절하됐는데 미국 달러로 환산한 국내 외화자산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의미다.

자산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14억2000만 달러)이 전월보다 17억3000만 달러 늘었다.

국가별 외환보유액 규모(지난해 12월 기준)를 보면 중국이 3조1277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조2276억 달러)과 스위스(9240억 달러), 러시아(5820억 달러), 인도(5627억 달러), 대만(5549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87억 달러), 홍콩(4240억 달러) 등 순이었다. 한국은 4232억 달러로 9번째였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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