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우리는 모두 ‘팀 윤석열’…페어플레이 하자”

국민일보

安 “우리는 모두 ‘팀 윤석열’…페어플레이 하자”

‘윤심 아니다’는 보도엔 “尹 직접 말한 거 아냐”

입력 2023-02-03 11:47 수정 2023-02-03 11:53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윤심 팔이를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우리는 모두 ‘팀 윤석열’ ‘팀 국민의힘 소속”이라며 “누구를 배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3일 촉구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주류 세력인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자신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이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적인 이전투구에 대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정부 성공을 이끌 지도부를 뽑는 선거”라며 “이를 위해서 우리는 분열하는 경쟁이 아니라 화합하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내 친분과 세력을 과시하는 경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경쟁을 해야 한다”며 “‘윤심 팔이’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 ‘윤힘 보태기’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를 위해 충언을 드린다”며 “누구를 배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분열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총선 승리에 대한 확신을 주는 전당대회를 만들자”며 “기득권이 아니라 변화를 선택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특히 “공정한 분위기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안 의원은 윤심이 아니다라는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이 직접 한 말을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안 의원은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분도 있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시는 그런 분도 있다”면 “저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때 연락도 없이 업무 포기를 한 적이 있어 불안하다고 했다’는 지적에는 “제가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인수위원장직을 수행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반나절 정도 제가 추천드렸던 분에 대한 인사 문제로 잠깐 이견이 있었던 적이 있었다”면서도 “이 중대한 일을 하는데 그 일이 오래 걸리면 안 된다 싶어 빠른 시간 내에 윤 대통령님을 만나 식사하면서 그 문제에 대해 완전히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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