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프랑스 국대 은퇴 선언… “새로운 세대에 물려줄 때”

국민일보

바란, 프랑스 국대 은퇴 선언… “새로운 세대에 물려줄 때”

입력 2023-02-03 12:11

프랑스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라파엘 바란(30)이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바란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개월 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대표팀을 떠날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2013년 3월 20세의 나이에 레블뢰 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바란은 지난 10년간 프랑스 수비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프랑스를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카타르 대회에선 비록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2개 대회 연속으로 팀을 결승에 올려놓는 데 일조했다. 바란은 프랑스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93번의 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바란은 “10년 동안 위대한 우리나라를 대표해 뛴 것은 내 삶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였다”며 “이별의 순간은 항상 외롭지만 새로운 세대에 자리를 내줄 때가 왔다”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을 회상하면서는 “2018년 7월15일(러시아월드컵 결승전) 느꼈던 감정을 여전히 느끼고 있다. 나의 인생에서 가장 놀랍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위고 요리스, 카림 벤제마에 이어 바란까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루게 됐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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