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vs PSG, 레알 vs 리버풀… 챔스가 돌아온다

국민일보

뮌헨 vs PSG, 레알 vs 리버풀… 챔스가 돌아온다

손흥민, 김민재도 UCL 16강 나서

입력 2023-02-07 14: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가 돌아온다. 2022 카타르월드컵의 영향으로 3달 가까이 멈췄던 챔피언스리그는 일주일 뒤인 15일 재개된다. 32개 팀이 겨루는 조별리그 경기를 마친 UCL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16강전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최고의 ‘빅 매치’는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결이다.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불리는 경기다. 두 팀은 2019-2020시즌 UCL 결승전에서 맞붙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PSG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내에서 11승 7무 1패 승점 4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19경기에서 56골이나 넣으면서 18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 사디오 마네, 마티아스 더 리흐트 등 전 포지션에 걸쳐 구멍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백 중 하나인 주앙 칸셀루까지 품으며 팀 전력이 더욱 강화됐다.


프랑스 리그앙 1위 팀인 PSG는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세계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MNM 트리오’라고 불리는 이들은 PSG가 기록한 득점의 70~80% 정도를 책임지고 있다. 음바페는 13골로 득점 공동 2위, 네이마르는 12골로 공동 4위에 올라 있고, 10골을 넣은 메시는 득점 공동 9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음바페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UCL 우승을 노리는 PSG는 과거 UCL 결승전 패배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두 팀의 대결은 오는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지난 시즌 UCL 결승에서 격돌한 두 팀이 이번엔 8강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스 DNA’를 갖고 있는 팀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UCL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팀이다. 1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축구 도사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이 포진해 있다.

리버풀은 EPL 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UCL 단골 손님 중 하나다. 모하메드 살라가 이끄는 공격진은 UCL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매년 상위권까지 진출했었다. 하지만 이번 대결은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예상된다. 리버풀이 유독 레알 마드리드만 만나면 힘을 못 써왔던 데다, 최근 팀 내 핵심 자원인 버질 반 다이크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양 팀의 경기는 2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UCL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가 16강전에 출전하게 된다. ‘철기둥’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는 나폴리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만나게 됐다. 최근 분위기를 본다면 리그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는 나폴리가 유리하다. 나폴리는 완벽한 공·수 균형을 보이며 2위에 승점 13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세리에A의 강호 AC밀란을 상대하게 된다. AC밀란은 ‘신성’ 하파엘 레앙이 리그에서 8골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지만, 불안한 ‘뒷문’이 단점이다. 선두권 팀 중에 가장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선 12골이나 내주는 최악의 수비력으로 비판받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지난 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대 0 신승을 거뒀다. 두 팀의 대결은 오는 15일 열린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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