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욱 “밴픽 실수·미흡한 라인 스와프 대처가 패인”

국민일보

류상욱 “밴픽 실수·미흡한 라인 스와프 대처가 패인”

입력 2023-03-18 18:32
LCK 제공

리브 샌드박스 류상욱 감독이 한화생명e스포츠전 3세트 밴픽 실수를 인정했다.

리브 샌박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에 1대 2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브 샌박은 10승8패(+1). 6위의 성적으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정규 리그 5위 결정전이기도 했다. 리브 샌박은 3세트 초반에 바텀 갱킹을 성공해놓고도 상대의 라인 스와프 전략에 흔들려 리드를 내줬다. 류 감독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5위 결정전에서 져서 정말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정 조합의 숙련도가 발목을 잡았다. 류 감독은 “1세트 때 수동적인 조합을 선택했는데 아직 조합 숙련도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면서 “2·3세트 땐 구도를 바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챔피언 위주로 조합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결과가 나올 줄 알았는데 3세트 때 밴픽적으로도 실수가 있었다. 원하는 챔피언을 뽑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하면서 “인게임적으로도 운영 부분에서 미흡했다. 상대의 라인 스와프에 대한 대처가 유연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애초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리브 샌박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변에 가깝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초보다 전반적으로 성장했다”면서도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바뀐 메타에 대한 적응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부턴 이런 문제점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유연한 사고를 기르는 게 리브 샌박의 과제다. 류 감독은 팀이 주도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조합을 플레이할 땐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단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대의 노림수나 유연한 운영에 대한 대처 능력은 부족하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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