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에 200명 춤추는 식당?…수상한 ‘압구정 그곳’

국민일보

새벽 2시에 200명 춤추는 식당?…수상한 ‘압구정 그곳’

입력 2023-03-21 06:42 수정 2023-03-21 09:50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일반음식점 허가를 받고 클럽처럼 영업하다 적발된 부산의 한 식당. 부산경찰청 제공, 국민일보DB

서울 강남에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클럽처럼 술 마시고 춤출 수 있도록 ‘꼼수’ 영업을 해온 불법 유흥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강남경찰서는 최근 강남구 압구정동 등에서 유흥시설을 무허가 영업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30대 업주 A씨를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업장을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클럽처럼 춤을 추고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일 오전 2시쯤 적발 당시에는 약 200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흥주점의 경우 일반음식점보다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되고 안전기준 또한 더 까다롭다는 점에서 강남과 이태원 등 유흥가에서 이 같은 무허가 ‘꼼수’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적발된 업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태원 참사 이후 강남 유흥시설 등에 밀집·과밀 우려가 커짐에 따라 향후에도 구청과 협조해 일대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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