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교시설 개방 지원 사업 계획을 수립해 각급학교에 안내했다고 21일 밝혔다.
학교시설 개방 지원 사업은 시교육청이 발표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계획에 포함된 사업이다. 시설 개방을 위한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이 지원된다.
사업비는 약 22억원으로 운동장 개방학교는 연 200만원, 실내체육시설 개방 학교는 연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 개방에 따라 발생하는 보수, 공공요금 등으로 사용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23일까지 각급학교에 수요조사를 한 뒤 다음 달 초 지원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또 학교시설 개방을 위해 필요한 학교시설 보수, 무인경비 대체 인건비 등이 지원 규모보다 많이 들면 필요에 따라 별도 수요조사를 통한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인천숭의초등학교 등 학교 6곳에 인천시,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노인일자리 연계 학교 실내체육시설 관리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설 개방 시 관리인력이 상주해 학생들과의 동선을 분리하고 안전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교직원들 퇴근 이후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교시설 개방을 통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해 학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보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