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의혹’ 안해욱씨, 전주을 출마하며 “尹정권 타도”

국민일보

‘쥴리 의혹’ 안해욱씨, 전주을 출마하며 “尹정권 타도”

입력 2023-03-23 05:46 수정 2023-03-23 09:58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오른쪽 사진은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

기호 7번인 무소속 안해욱 후보는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이 경상도인 제가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정치적 욕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권은 김건희 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선되면 범민주 세력을 규합해 단일대오를 이루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주에 대한 사정이 어두워 당선되면 지역 시의원들과 역량을 결집해 전주을 지역구를 교육 문화도시와 세계 태권도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회견 직후 안해욱 후보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왼쪽)와 윤 대통령 장모 및 김건희 여사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정대택 씨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직함’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꼽았다. 회견에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참석해 안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해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997년 5월 라마다호텔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이 검찰에 고발했고, 안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재선거는 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데 따라 치러진다. 재선거에는 안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임정엽, 무소속 김광종, 무소속 김호서 후보 등 6명이 출마한다. 민주당은 책임 정치 차원에서 공천하지 않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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