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4명 ‘맨손의 기적’…사고로 전도된 SUV 1분만에 세워 [영상]

국민일보

시민 14명 ‘맨손의 기적’…사고로 전도된 SUV 1분만에 세워 [영상]

울산서 교통사고로 소형 SUV 뒤집혀
지나던 시민들 다가와 바로 세워

입력 2023-03-23 11:07 수정 2023-03-23 14:02
지난 21일 울산시 동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SUV차량이 전도되자 시민들이 차량을 들어올려 제자리를 찾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 유튜브 캡처

울산의 한 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난 차량이 뒤집힌 것을 보고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이 달려와 바로 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울산경찰청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울산 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소형 SUV차량이 교통사고로 뒤집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놀라운 것은 사고 직후 놀라운 장면이 벌어졌다. 현장을 목격한 14명의 시민이 이 차량으로 달려와 1톤이 넘는 차량을 밀어 바로 세운 것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 약 80초 만이었다.

울산지방경찰청 유튜브 캡처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보면 멀리 도로변에 서 있던 화물차 운전자부터 지나가던 차량과 오토바이 운전자,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까지 사고현장을 지나던 목격자 대부분이 망설임 없이 달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힘을 합쳐 차량을 세우는 데 걸린 시간은 10여초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사고 조사와 현장 교통소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고, 소방은 40대 여성 운전자 긴급 이송에 나섰다. 다행히 운전자는 이렇다 할 상처나 충격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망설임 없이 달려와 ‘맨손의 기적’을 일으킨 울산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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