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이단적 요소 있음”…한국교회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장 성명 발표

국민일보

“인터콥 이단적 요소 있음”…한국교회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장 성명 발표

한국교회 10개 교단 이대위 위원장 모인 10개교단이대위협
인터콥 향해 “예장합신 상대로 한 고소 속히 취하 촉구”

입력 2023-03-24 19:25 수정 2023-03-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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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장 유영권(가운데) 목사가 24일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 사무실에서 인터콥을 상대로 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준오(예장고신), 한익상(예성), 유 목사, 이무영(기성) 김용대(예장합동) 목사.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10개교단이대위협·회장 유영권 목사)가 24일 성명을 내고 선교단체 인터콥(대표 최바울 선교사)에 “이단적 요소가 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10개교단이대위협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 사무실에서 제3차 모임을 했다.

10개교단이대위협은 “2011년부터 인터콥의 이단적 활동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며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는 선교단체로서의 인터콥이 정상적으로 회복돼 하나님 나라 선교를 위해 바르고도 힘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종적 판단을 유보하고 기다렸다”며 “그런데도 변화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선교지와 지역 교회에 어려움을 일으켰다”고 성명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인터콥은 교리상으로, 선교지에서의 활동 면에서, 지역교회와의 관계에서 이단적 요소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10개교단이대위협은 이단 규정문제로 인터콥과 법정 소송 중인 예장합신에는 존중과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10개교단이대위협은 인터콥에 “예장합신에 대한 고소를 속히 취하할 것을 촉구한다”며 “취하하지 않으면 예장합신의 재판 과정에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전했다.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관계자들이 이날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예장합신은 지난해 연 제107회 총회에서 ‘신사도 운동과의 관련성’, ‘지역교회와 선교지에서 충돌’ 등의 이유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 중 유일하게 인터콥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에 인터콥은 같은 해 예장합신의 결의에 절차와 내용상 하자가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이단 결의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예장합신이 총회 당시 인터콥에 의견 진술 기회 등을 주지 않았으며, 당시 예장합신 이대위원장이었던 유영권 목사의 인터콥 관련 보고서가 허위사실로 작성됐다는 취지다.

이를 두고 10개교단이대위협회장 유 목사는 이날 “예장합신 입장에서는 2013년 공청회를 통해, 2018년에는 인터콥의 재심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줬다”고 반박했다.

10개교단이대위협은 또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최근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오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교회 10개 교단 이대위 위원장이 모인 10개교단이대위협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장고신, 예장백석, 예장백석대신, 예장통합, 예장합동, 예장합신이 참여한다. 이날 모임에는 유 목사를 비롯해 한익상(예성) 김용대(예장합동) 이무영(기성) 권준오(예장고신) 목사 등이 참석했다.

글·사진=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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