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했던 노엘, 父장제원 ‘버럭’ 사진에 “체할 것 같네”

국민일보

뜸했던 노엘, 父장제원 ‘버럭’ 사진에 “체할 것 같네”

‘전두환 가사 논란’ 이후 SNS 활동 2개월 만에 재개
장 의원 행안위서 호통치는 모습 영상에 “체할 것 같네”

입력 2023-03-26 09:52 수정 2023-03-26 13:02
노엘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노엘(장용준·23)이 자신의 부친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장을 향해 호통을 친 뉴스를 보고 “체할 것 같네”라고 적었다.

25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장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1월 자작 랩 가사에 ‘전두환 시대’를 언급해 논란이 된 후 SNS 계정을 폐쇄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첫 번째는 삼겹살 사진이 올라왔고, 이어 볶음밥 사진이 게시됐다. 볶음밥 사진에는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다이어트. 반박 시 XX’이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올라온 사진은 TV에 장 의원이 나오는 뉴스 영상을 카메라로 찍은 것이었다. 현재 이 사진은 찾아볼 수 없다.

노엘 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장 의원은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의 이석을 두고 반말이 섞인 큰 소리로 질타했다.

장 의원은 지난 22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당시 같은 시간 열리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참석차 자리를 비우려는 박 총장을 다시 발언대로 부르며 “사무총장은 뭐 하는 사람인가. 위원이 질의하고 있는데 이석을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를 뭐로 보는 건가. 선관위는 국회를 이렇게 무시하나”라며 “누구 허락을 맡고 이석했나”라고 소리쳤다. 사무총장에게 이석해야 한다는 메모를 전달한 사람으로 선관위 기획재정과장이 지목되자 장 의원은 “당신이 상임위원장이야.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라며 “앞으로 국회 출입 안 된다”고 지시했다.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를 두고 여야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장 의원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이게 호통을 치고 반말까지 해가면서 할 일인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안하무인 국회의원의 대명사 장제원,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왼팔이 이렇게 센 자리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엘은 지난 1월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랩 가사로 도마 위에 오른 후 SNS 활동을 포함해 래퍼 활동도 중단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2021년 9월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를 두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너희들이 몰라서 그렇지. 실은 우리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됐다.

이후 노엘은 인스타그램을 폐쇄하고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해당 곡도 삭제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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