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하면 박차고 나와야 대통령”

국민일보

이재명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하면 박차고 나와야 대통령”

입력 2023-03-28 16:18 수정 2023-03-28 16: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시장에서 열린 4·5 보궐선거 성기욱 창녕군수 후보, 우서영 경남도의원 후보 유세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독도가 일본 땅이다, 교과서에 독도를 싣겠다’고 하면 ‘무슨 소리냐’며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창녕군 창녕읍 남산회전교차로에서 열린 4·5 보궐선거 성기욱 창녕군수 후보, 우서영 경남도의원 후보 유세현장을 찾아 “상대방은 독도 이야기를 했다는데 이쪽은 감감무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이 지난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독도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에 재차 의문부호를 단 것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북한은 대비하면서 일본은 왜 대비하지 않는 것이냐”며 “일본이 교과서에도 강제동원 중에 ‘강제’를 빼버린다고 한다.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 역사에 ‘묵인하더라’고 기록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열린 창녕시장 유세 현장에서도 “언제든지 독도를 중심으로 분쟁이 격화돼 한반도가 다시 전쟁의 폐허로 변할 수 있다”며 “그것을 경계해야 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일본이 이날 강제동원 관련 기술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교과서에는 공통으로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고 기술됐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이 들어가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우려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멍게를 수입하라고 얘기했느냐 안 했느냐. 멍게 이야기는 안 했다는데 그럼 해삼 얘기한 것이냐”며 “정상회담의 의제로 논의된 바 없다는데 의제 말고 얘기를 했느냐. 말장난해선 안 된다”고 힐난했다.

창녕=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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