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출근길 ‘모세의 기적’…호흡곤란 3살배기 살렸다

국민일보

[영상] 출근길 ‘모세의 기적’…호흡곤란 3살배기 살렸다

아이 엄마, 출근길에 갇혀 경찰에 도움 요청
누리꾼들 “감사하다” 등 호평

입력 2023-03-29 18:14 수정 2023-03-29 18:22
지난 16일 서울 중랑구 한 도로에서 경찰차 1대가 아픈 아이를 태우고 달리고 있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캡처

출근길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던 아이 엄마가 경찰 도움으로 3살배기 딸을 병원으로 이송한 사연이 29일 공개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험한 상황인데, 다행”이라며 경찰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 16일 서울 중랑구 한 도로에서 경찰차 1대가 아픈 아이를 태우고 달리고 있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캡처

29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도와주세요!! 영아 병원 이송 작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랑구 한 도로에서 ‘아이가 아픈데, 교통체증으로 움직일 수가 없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아이 엄마 차량 블랙박스로 촬영된 것이다.

이 영상에는 출근길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경찰차를 위해 길을 터주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이 엄마인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출근시간이라 도로 한가운데 갇혀있었고, 구급차를 부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A씨 딸은 16일 새벽부터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지난 16일 오전 한 시민이 경찰 도움을 받아 3살 난 딸을 무사히 응급실로 옮기고 있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캡처

경찰차는 쉴 새 없이 달려 약 3분 만에 병원에 도착해 아이를 응급실로 옮겼다. 경찰은 A씨가 딸을 안고 응급실로 들어가 의사를 만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 A씨는 “남편도 없이 아이랑만 있는 상황이었는데, (경찰이) 정말 가족처럼 돌봐줘 위급한 상황을 잘 넘겼다”며 “감사하고 얼굴을 뵙고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감사하다” “일 잘하는 경찰도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같은데,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경찰 대처를 칭찬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