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엔데믹 이후 첫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다양한 여행 수요를 겨냥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인터파크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약 3개월간 예약된 5월 출발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00%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의 동일 기간과 비교해도 43% 뛴 수치다. 인터파크는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풀리고, 5월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대체공휴일(29일) 총 3번의 휴일이 몰려 있어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행 수요를 활용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추첨을 통해 도쿄 디즈니랜드 이용권을 증정한다. 응모방법은 롯데마트몰을 이용한 뒤 행사 기간 안에 롯데마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도쿄 디즈니랜드 입장권과 최대 4명의 항공권을 제공한다. 총 300만원 상당이다. 이외에 2등(10명)과 3등(50명)에게는 각각 잠실 롯데월드 연간 이용권 2매와 1회 이용권 2매를 증정한다.
‘쏘카’와 협업해 나들이 지원 행사도 연다. 다음 달 5일부터 31일까지 쏘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여행 지원 쿠폰(전 차종 최대 55% 할인권)’을 다운로드 받은 롯데마트 고객에게 쿠폰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 할인권과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 상품인 ‘오늘좋은 생수(2L 6입)’를 제공한다.
여행하듯 나들이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28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패밀리 골든 위크’를 진행한다.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여주·파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오프라인 전시 콘텐츠 ‘하리보 플레이그라운드’를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전점에서는 신세계아울렛 애플리케이션 회원을 대상으로 회전목마와 미니트레인 탑승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행사 기간 내 주말 동안 WEST(웨스트) 회전목마 일원에서 ‘패밀리 플리마켓’을 진행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가정의 달 황금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하루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