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거 아는데…“아이가 아파서” 캠핑예약 양도 넘쳐

국민일보

비오는 거 아는데…“아이가 아파서” 캠핑예약 양도 넘쳐

커뮤니티에 ‘어린이날 캠핑장 근황’ 글 화제
글쓴이 “폭탄 돌리기가 먹힐지”

입력 2023-05-05 10:40
게티이미지

어린이날 연휴에 전국적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아이가 아프다며 캠핑장 예약을 양도하겠다는 글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날 캠핑장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린이날 연휴에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전해지자 중고 거래 사이트에 애 핑계 대며 캠핑장 예약을 양도하겠다는 글이 넘쳐나는 중”이라며 관련 글들을 캡처해 첨부했다.

어린이날 연휴에 전국적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아이가 아프다며 캠핑장 예약을 양도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첨부된 양도 글을 보면 5월 5~ 6일 1박이나 7일까지 2박 캠핑장 이용을 양도한다고 적혀있다. 해당 글을 올린 이들은 가지 못하는 이유로 대부분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라고 설명한다.

이에 한 네티즌은 “전 국민이 연휴에 비 오는 거 다 아는데 폭탄 돌리기가 먹힐지”라고 지적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날 캠핑장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보배드림 캡처

다른 네티즌들도 “애 키우는 사람들은 애가 아프다는 핑계 안 된다” “말이 씨가 된다” “아이가 어린이날 아플 예정이라는 건가” “그냥 양도하지, 아프다는 말은 왜 쓰는지”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요즘 애들 많이 아프다” “감기 유행이다. 우리 애도 나았다 싶으면 또 걸린다”라며 해당 사유가 진짜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이전에는 잘 안 걸리던 감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연휴 시작인 5일부터 6일까지 전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비는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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