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휴대폰 평일도 ‘아침 점호~밤9시’…7월 시범운영

병사 휴대폰 평일도 ‘아침 점호~밤9시’…7월 시범운영

기존 주말만 ‘오전 8시반~오후 9시’ 적용중
7월부터 전 군의 약 20%에 평일 적용 시범운영
훈련병도 ‘주말·공휴일 1시간씩’ 휴대전화 허용

입력 2023-05-11 15:05 수정 2023-05-11 15:06
오후 일과를 마친 병사들이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평일 아침 점호 이후인 오전 6∼7시 정도부터 저녁 점호 전인 오후 9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시도된다.

국방부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 군의 약 20%에 해당하는 부대에서 병사 휴대전화 소지 및 사용 시간을 평일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는 군은 평일엔 일과 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휴일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가 허용된다.

시범 운영하는 안이 최종 확정되면 평일 기준 3시간 수준인 병사 휴대 전화 사용 시간은 4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군은 다만 경계·당직 근무와 대규모 교육훈련 시에는 휴대전화 소지를 제한을 둔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무 수행과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휴대전화 소지 및 사용 제한기준을 구체화하고 위반 시 제재기준도 강화하는 등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 부대의 5%에 대해 ‘최소형’ ‘중간형’ ‘자율형’으로 평일 휴대전화 허용 시간을 구분, 적용해 시범운영했다.

‘최소형’은 기존 사용 시간에 ‘아침 점호 이후∼오전 8시30분’을 추가한 것이고, ‘자율형’은 ‘24시간’ 사용 가능한 방식이다.

그 결과 국방부는 ‘아침 점호 이후∼오후 9시’까지 사용하는 ‘중간형’이 병사들의 복무 여건 개선과 함께 초급간부의 부대·병력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6월 29일 오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대면 신병 수료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훈련병에게도 7월부터 시범적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병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통해 장병 소통 여건과 복무 여건을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군 본연의 임무 수행과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신중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기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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