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오토바이 타다 물 빠져…구조하고 보니 ‘음주 운항’

국민일보

수상오토바이 타다 물 빠져…구조하고 보니 ‘음주 운항’

포항 월포해수욕장 바다서 빠진 남성
포항해경 출동해 구조…음주측정하니 0.105%
“단속 강화하겠다”

입력 2023-05-22 10:56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상오토바이 사진.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국민일보 곽경근 선임기자

바다에서 수상오토바이를 타다가 물에 빠진 남성을 구조하고 보니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드러나 ‘음주 운항’ 위반으로 단속됐다.

22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31분쯤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에서 약 100m 떨어진 바다에 수상오토바이를 몰던 A씨가 빠져있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키고, 사고 현장과 가까운 민간해양구조대(레저업체)에도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민간해양구조대가 A씨를 발견하고 오후 2시 39분쯤 구조했다.

해경은 다시 수상오토바이를 몰고 육지로 들어온 A씨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판단해 음주측정을 했다.

그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가 수상레저안전법상 술에 취한 상태 기준인 0.03%보다 높은 0.105%로 나타났다.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르면 술을 마시고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한 사람은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객 증가에 대비해 해상 음주운항을 연중무휴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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