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소백산을 수놓은 철쭉의 연분홍 물결

국민일보

[여긴 어디] 소백산을 수놓은 철쭉의 연분홍 물결

입력 2023-05-23 09:49

철쭉은 봄의 정점에서 활짝 꽃망울을 터뜨린다. ‘사랑의 즐거움’이란 꽃말을 가진 예쁜 꽃이다. ‘멀리 떠난 서방님을 기다리는 새색시의 입술’ 같다고 표현되고, 길 가던 나그네의 걸음을 자꾸 멈추게 했다는 의미로 ‘척촉’이라고 불린다.

소백산, 태백산, 지리산은 ‘철쭉의 3대 명산’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남쪽에 는 지리산이 먼저 피고 소백산(5월 말∼6월 초), 태백산(5월 말∼6월 중순) 순이다. 최근 국립공원 산불예방기간이 끝나면서 소백산 철쭉의 매혹적인 자태를 볼 수 있게 됐다.

소백산 철쭉은 은은한 연분홍색이어서 수수한 멋을 풍긴다. 연화봉에 올라서면 아래쪽으로 철쭉이 분홍물결로 파도친다.

이번 주말 소백산 철쭉이 만개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북 영주시는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27~28일 ‘2023 소백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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