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곽상도 50억 의혹’ 하나금융지주 압수수색

국민일보

검찰 ‘곽상도 50억 의혹’ 하나금융지주 압수수색

입력 2023-05-26 09:18 수정 2023-05-26 10:54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수수 의혹’ 사건 보강 수사에 나선 검찰이 26일 하나금융지주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금융투자센터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구성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 퇴직금 등 명목으로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한다.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에 성남의뜰 컨소시엄 외에도 산업은행 컨소시엄,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등 모두 세 곳이 응모했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 컨소시엄 소속이던 호반건설이 하나은행 측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나와 산업은행 측으로 옮길 것을 압박하자, 곽 전 의원이 김씨 부탁을 받아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이를 저지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다만 이 사건 관련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하나은행의 컨소시엄 이탈 위기가 존재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곽 전 의원이 실제로 하나금융지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곽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항소한 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 씨를 뇌물 수수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보강 수사를 진행해 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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