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호 태풍 ‘마와르’ 대만 앞 북상으로 튼 예상 경로

국민일보

제2호 태풍 ‘마와르’ 대만 앞 북상으로 튼 예상 경로

현재 중심기압 905hPa 초강력 태풍
대만 남동쪽 해상서 북상으로 변경

입력 2023-05-26 13:44
기상청은 26일 오전 10시 태풍 통보문에서 “마와르가 오전 9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6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홈페이지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진으로 방향을 트는 예상 경로를 그렸다. 다만 초강력인 지금의 위력은 ‘강’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10시 태풍 통보문에서 “마와르가 오전 9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6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와르의 힘은 정점에 도달했다. 현재 중심기압 905hPa(헥토파스칼)의 초강력 태풍으로, 초속 58m(시속 209㎞)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마와르는 지난 24일 괌에서 나무를 뿌리째 뽑거나 야자수를 옆으로 휘게 만들 정도의 강풍을 몰아쳤다. 강우에 따른 침수를 피해 저지대 주민이 대피했고, 항공편은 무더기로 결항됐다. 이로부터 이틀 뒤인 현재 마와르의 힘은 더 강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마와르의 예상 경로를 보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마와르는 현재 서진하고 있지만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140㎞ 부근 해상까지 다가갈 27일 밤 9시가 되면 방향을 서북서진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31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 수 있다. 이때 중심기압은 955hPa까지 상승하고, 강도는 현재보다 두 단계 낮은 ‘강’으로 내려갈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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