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서 北남성 시신 발견…다리엔 필로폰 추정 물체

국민일보

강화도서 北남성 시신 발견…다리엔 필로폰 추정 물체

입력 2023-05-27 16:35
강화도 해안가.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북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지난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우리 군에게 발견됐다.

27일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 19일 강화도 해안에서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했다.

이후 국가정보원과 군 등 관계 기관이 합동정보조사에 착수했다.

시신은 강화도 일대 해상에서 어로 활동 중이던 어민이 처음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신은 다리에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매단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로폰 추정 물질은 70g 안팎으로 2300명 안팎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시신은 반바지를 입은 상태로 몸에 스티로폼을 매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장병들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물체에 대한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물체가 향후 마약으로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폐기 처리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 남성이 마약을 소지한 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려다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정보조사에서 시신이 북한 민간인으로 판단되면 통일부로 이관된다.

통일부는 북한주민사체처리지침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북한에 인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7월 군남댐 하류변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선 정부가 통지문을 통해 인도를 제안했으나 북측이 응답하지 않아 무연고자 시신과 같은 절차를 밟아 화장한 바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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