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m 상공서 여객기 문 열고 난동… 30대 구속 심사

국민일보

213m 상공서 여객기 문 열고 난동… 30대 구속 심사

입력 2023-05-28 11:29 수정 2023-05-28 13:04
26일 오후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검은색 상의)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옮겨지는 모습. 연합뉴스

착륙 중인 항공기의 비상 출입문을 강제로 연 30대의 구속 여부가 28일 결정된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33)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2시30분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범행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상공 약 213m(700피트)에서 비상구 출입문을 무단으로 연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했던 194명의 승객은 A씨의 난동으로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으며, 이 중 9명은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최근 실직 후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며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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