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식당 불쑥…주택가 돌며 20분만에 3번 ‘성폭력’

국민일보

나체로 식당 불쑥…주택가 돌며 20분만에 3번 ‘성폭력’

잇달아 성폭행 시도했다 실패…경찰,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3-06-08 04:46 수정 2023-06-08 09:44
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주택가에서 20여분 만에 세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시도한 30대 남성. KBS 보도화면 캡처

서울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불과 20여분 만에 처음 본 여성 3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한밤중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 3명을 상대로 연달아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20분쯤 노원구 공릉동의 골목길에서 지나가던 여성의 입을 막고 넘어뜨려 성폭행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했다. 이후 다른 장소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도망쳤다.

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주택가에서 20여분 만에 세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시도한 30대 남성. KBS 보도화면 캡처

이 과정에서 옷을 벗은 채 한 음식점에 들어가기도 했다. 해당 음식점 사장은 “나체로 들어와서 (가게에 있는) 아줌마한테 접근해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다)”며 “내가 나가라고 했더니 (피의자가) 나가서 옷을 입더라”고 KBS에 전했다.

이후 A씨는 3번째 범행 장소인 인근 가게로 가서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주택가에서 20여분 만에 세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시도한 30대 남성. 사진은 범행을 벌인 장소 중 한 곳. KBS 보도화면 캡처

세 번의 범행에 걸린 시간은 20여분이었다. 당시 짧은 시간에 갑자기 성폭력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은 각각 다른 사람이 벌인 사건이라고 여겼다가 추후 동일인에 의한 피해였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강간치상, 강제추행,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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