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안에 노인 일자리…제주도 ‘사회서비스형 시범사업’ 추진

국민일보

사회 현안에 노인 일자리…제주도 ‘사회서비스형 시범사업’ 추진

입력 2023-06-08 10:55 수정 2023-06-08 15:09

제주도가 6월부터 사회 현안에 노인 일자리를 연결한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선도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의 공공형 노인 근로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월 30시간 일하고 2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 형태라면,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월 60시간으로 근로시간이 두 배 길고, 사회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월급여 71만원에 연 199만원의 부대 경비가 지급된다. 만 60세 이상 은퇴 후 일자리를 찾는 노인층을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시범사업은 제주 현안 사업 중 ‘곶자왈 복원’ ‘순환경제 실천’ ‘생명존중문화 조성’ 세 가지 영역에서 진행한다.

사업별로는 곶자왈에 빌레나무를 이식하고 관리하는 ‘시니어 제주곶자왈 수호대‘ 사업에 8명을 선발한다.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으로부터 제주 환경자산을 보전하는데 필요한 업무다.

폐플라스틱으로 낙상방지 안전바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무상 공급하는 ‘시니어 새활용알리미’ 사업에는 10명이 참여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지난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 KB증권 제주지점, 제주시니어클럽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자살률이 높은 제주의 상황을 반영한 ‘시니어 정신건강지킴이’ 사업에는 8명이 참여한다. 무인 정신건강 검진 지원, 정신건강 위험군 발굴, 일자리 연계 등 정부의 자살예방 정책을 알리는 업무를 맡는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노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은퇴 후에도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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