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고 신용점수 하락”… 금융위 “원복될 것”

국민일보

“대출 갈아타고 신용점수 하락”… 금융위 “원복될 것”

금융위, 대환대출 인프라 안내 자료
“30일부터 신용점수에 변동 없을 것”
“기존 하락 점수도 원상 회복 예정”

입력 2023-06-08 17:47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서 지난달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대환대출 인프라가 스마트폰에 실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상에서 금융사 간 비교를 통해 더 낮은 이자를 찾을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대출을 갈아탄 뒤 신용점수가 하락했다는 소비자의 불만에 금융위원회가 “원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8일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시 신용점수 관련 안내 사항’ 자료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대출을 갈아탔다는 이유만으로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기존에 하락한 점수는 원상으로 회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가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로 갈아타면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며 “반대로 제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면 신용점수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7일까지 5영업일 동안 모두 8936건, 2346억원 규모의 대출 갈아타기가 이뤄졌다.

금융위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시작 전인 지난달 초부터 주요 신용평가사, 신용정보원과 협의해 대환대출 실행에 따라 소비자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금융사·신용평가사 준비 상황에 따라 소비자 신용점수가 하락한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신용점수는 금융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어떤 대출을 보유하는지에 따라 매겨지는 것으로, 대출을 갈아탔다는 사실만으로는 변동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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