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처럼 버스에 ‘쾅’…창원 택시 추돌사고 보니 [영상]

국민일보

총알처럼 버스에 ‘쾅’…창원 택시 추돌사고 보니 [영상]

택시기사와 승객 사망
충격에 블랙박스도 파손…규명에 시간 걸릴 듯

입력 2023-08-08 09:53 수정 2023-08-08 10:21
경남 창원시에서 지난 5일 택시와 버스가 충돌해 2명이 사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사거리에서 발생한 차량 3대 추돌 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7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크게 다친 70대 택시 운전자 A씨가 지난 6일 오전 숨졌다.

지난 5일 오후 7시24분쯤 A씨가 몰던 택시는 산복도로 방면에서 역주행해 석전사거리 쪽으로 좌회전하다가 신호를 받고 출발하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택시는 전기차인 현대 아이오닉6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었던 50대 승객 B씨는 사고 당일 숨을 거뒀다.

50대 버스 운전자와 승객 3명, 50대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머리와 가슴 등에 경상을 입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고 후 온라인상에 퍼진 사고 당시 CCTV 화면에는 A씨가 몰던 택시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석전사거리 방향으로 달리다 사고를 낸 장면이 담겼다.

도로를 역주행해 쏜살같이 석전사거리로 돌진한 택시는 2차로에서 우회전하려는 승용차 모서리를 치고 1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버스 측면을 강하게 들이받은 후 곧장 불길에 휩싸였다. 버스는 강한 충돌로 앞부분이 90도 가까이 돌아갔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를 회수했으나 영상저장장치(칩)가 파손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등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 차량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석전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택시가 시내버스, 승용차와 잇달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다” “급발진이 의심된다” “역주행에 비정상적으로 속도가 빠른 걸 보니 제어가 안 된 상태 같다” “얼마나 빨리 왔는지 충격으로 버스가 다 들릴 정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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