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배달음식 발로 ‘툭’…“밥맛 떨어져”VS“배달원 자유”

국민일보

[영상] 배달음식 발로 ‘툭’…“밥맛 떨어져”VS“배달원 자유”

배달원이 음식 바닥에 내려놓더니 발로 툭 차
누리꾼 갑론을박…‘보기만 해도 기분 나빠’VS‘음식 상태 괜찮다면 상관없다’

입력 2023-08-16 15:02 수정 2023-08-16 15:09
온라인 커뮤니티.

배달원이 배달 음식을 바닥에 내려둔 뒤 발로 툭 차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은 ‘밥맛이 떨어질 일’이라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음식에 해를 가한 것이 아니면 음식을 두는 방식은 ‘배달원의 자유’라고 반박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본인이 당함. 배달 음식을 발로 차는 게 맞나?’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음식을 주문한 당사자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오늘 당한 일이고 사실 저렇게 배달된 것을 모르고 음식을 먹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아내가 캡스를 보더니 배달원이 음식을 발로 찼다면서 확인해 보라고 했다”며 “확인하니 진짜 발로 툭 차버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영상을 보면 배달원은 손에 들고 있던 음식을 바닥에 내려놓더니 발로 툭 찬 뒤 초인종을 누른다. A씨는 “배달 플랫폼 업체에 항의했는데 딱 보니 소속 라이더도 아니고 해서 별다른 조치도 없을 것 같다. 모든 배달부가 저럴 거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밥 맛있게 먹고 기분은 정말 더럽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발로 차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에서 부모님이 음식을 발로 차서 주지는 않는다” “굳이 바닥에 내려놓은 뒤 또 한 번 발로 차는 것은 음식에 화풀이하는 것 같다” “식당에서 음식을 발로 차서 준다면 당장 환불을 요청할 것”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음식 상태만 괜찮다면 배달 방식은 배달원의 자유라고 말했다. 이들은 “음식이 특정 오물에 의해 더럽혀진 것이 아니면 상관없다”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기분 나쁠 일이 아니다” “배달원이 두 손으로 공손히 배달하는 것도 이상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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