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개장 하루 만에… 조각상 부러뜨린 관광객 체포

국민일보

[영상] 개장 하루 만에… 조각상 부러뜨린 관광객 체포

벨기에 브뤼셀 증권거래소 조각상
만취한 해외 관광객 올라타 파손

입력 2023-09-15 11:59 수정 2023-09-15 14:14
아일랜드계 남성이 벨기에 브뤼셀 증권거래소 앞 동상의 일부를 부러뜨려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영상 캡처

벨기에 브뤼셀 증권거래소 앞 조각상에서 조각 일부를 부러뜨린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계 남성은 브뤼셀 증권거래소 앞 조각상에 올라타 내려오는 과정에서 조각상을 부러뜨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부어스(Bourse)’로 불리는 이 증권거래소 건물은 3년의 복구 끝에 최근 재개장했다. 남성은 증권거래소가 재개장한 지 하루 만에 조각상을 훼손했다.

남성은 만취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자 조각상에 올라탄 뒤 사람 조각에서 횃불을 든 손에 매달려 내려왔다. 이때 횃불을 든 손이 부러지고 말았다.

아일랜드계 남성이 벨기에 브뤼셀 증권거래소 앞 동상의 일부를 부러뜨려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영상 캡처

신고를 접수한 브뤼셀 경찰은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브뤼셀 증권거래소 복구를 담당했던 넬 반데베네트는 “숙련된 장인에 의한 복구가 필요한 작업이라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속 조각상은 벨기에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여겨졌다. 피해액은 15000파운드(약 2400만원)으로 추산되지만, 증권거래소 측은 해당 남성을 상대로 수천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 각국의 명소는 해외 관광객에 의한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독일 관광객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인증샷을 찍다가 16세기에 만들어진 동상을 훼손했다.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에는 스위스의 10대 관광객이 이탈리아의 콜로세움에 낙서를 하다 경찰에 조사를 받기도 했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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