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현대무용제 20일 개막… 동시대의 춤을 만나다

국민일보

국제현대무용제 20일 개막… 동시대의 춤을 만나다

10월 15일까지 39개 팀 참가… NDT2와 호페쉬 쉑터 컴퍼니가 개·폐막

입력 2023-09-19 05:00
NDT2의 ‘구원을 주제로 한 10개의 듀엣’. ⓒRahi Rezvani

올해 42회를 맞은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 ‘국제현대무용제’가 오는 20일부터 오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국립극장과 아르코 예술극장 등에서 39개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국제현대무용제는 영어명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에서 따온 Modafe라는 약칭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올해 모다페(Modafe)의 주제는 ‘모다페 유니버스’. 전 세계 수많은 안무가가 모여 현대무용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모다페만의 세계관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봄에서 가을로 개최 시기를 옮긴 올해는 국립극장 공동 주최, 국립현대무용단과 공동기획, 서울아트마켓 팸스링크 협력을 통해 페스티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개막과 폐막은 세계적 현대무용단체가 맡았다. 28~2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개막 무대는 5년 만에 내한하는 ‘NDT2’(네덜란드댄스시어터2)가 꾸민다. NDT의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2는 구원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춤으로 표현한 크리스탈 파이트의 ‘구원을 주제로 한 10개의 듀엣’, 뛰어난 신체들의 압도적인 짜임새로 구성된 있는 에드워드 클루그의 ‘클러스터’ 등을 선보인다. 10월 14~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에서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호페쉬 쉑터가 이끄는 호페쉬 쉑터 컴퍼니가 ‘더블 머더(클라운스/더 픽스)’를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호페쉬 쉑터 컴퍼니의 ‘CLOWNS’. ⓒTodd MacDona

또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단장이 지난 5월 취임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 ‘정글-감각과 반응’과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차세대 안무가 인발 핀토의 신작 ‘리빙 룸’이 각각 10월 4일과 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외에 주목할 만한 국내 안무가의 작품을 선정해 선보이는 '모다페 초이스'와 '모다페 콜렉션', 공모를 거쳐 선정된 신진 안무가 12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스파크 플레이스' 등 다채로운 현대무용 공연이 4주에 걸쳐 펼쳐진다.

김혜정 모다페 예술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시대의 춤으로 세계가 하나 되길 바라는 모다페의 가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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