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눈물 난다”…표 잡은 카페사장·손님 감격 순간

국민일보

임영웅 “눈물 난다”…표 잡은 카페사장·손님 감격 순간

입력 2023-09-19 07:30 수정 2023-09-19 10:28
임영웅 콘서트(왼쪽 사진) 예매가 시작된 지난 14일 저녁 서울 한 카페에서 예매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카페 사장과 중년 손님. 물고기뮤직 제공,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임영웅(32)이 자신의 콘서트 티켓을 예매해 기뻐하는 중년 여성과 그를 도운 카페 사장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난다”며 감동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A씨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처음 뵌 손님 임영웅 표 잡아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18일 온라인 이목을 모았다. 모바일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중년 손님이 임영웅 콘서트 표 예매를 헤매자 A씨가 그를 돕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임영웅이 직접 A씨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겼다. 임영웅은 “저도 눈물 난다. 마음이 따뜻하다”면서 “앞날이 늘 건행(건강하고 행복하다의 줄임말)하시길 저와 영웅시대가 늘 응원한다”고 적었다.

손님의 임영웅 콘서트 예매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카페 사장 글에 직접 댓글을 남긴 임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영상은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난 14일 카페 내부 CCTV에 찍힌 것이다. 당시 A씨는 중년 여성 손님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가서 허리를 숙인 채 휴대전화를 조작해 예매를 도왔다.

예매에 성공하자 두 여성은 발을 동동 구르고 두 손을 맞잡으며 환호했다. 중년 여성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얼굴을 감싸 쥐며 감격해했다. A씨도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했다. 여성의 일행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는 곁에 있다가 환호 소리가 시끄러운 듯 귀를 막고 자리를 떠났다.

A씨는 “(손님이 임영웅 콘서트에) 너무 가고 싶은데 예매 방법을 잘 모르시겠다고 7시부터 초긴장 상태이셨다”며 “손님을 도와드렸는데 다행히 성공해서 같이 소리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팬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다” “기뻐하는 모습에 나까지 울컥한다”며 호응했다.

임영웅 콘서트 예매가 시작된 지난 14일 저녁 서울 한 카페에서 예매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카페 사장과 중년 손님. 인스타그램 캡처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 예매는 지난 14일 오후 8시부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됐다. 티켓 오픈 직후 트래픽은 1분 만에 최대 약 370만을 달성했고,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는 인터파크 역대 최대 트래픽으로 기록됐다. 이후 온라인에는 수십 배의 웃돈을 얹은 암표가 성행해 ‘피케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케팅)에 실패한 이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하여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겠다”며 강력한 대응 입장을 밝혔다. 임영웅 콘서트는 다음 달 27일을 시작으로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에서 열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