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요” 구조대 눈앞 떠내려간 실종여성…수색 계속

국민일보

“살려줘요” 구조대 눈앞 떠내려간 실종여성…수색 계속

입력 2023-09-21 07:48 수정 2023-09-21 10:17
부산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20일 오후 금정구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인근 온천천 산책로에서 고립된 여성 1명이 불어 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자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불어난 하천 물에 휩쓸려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12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실종 직후인 전날 오후 6시쯤부터 실종자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색 작업에는 100여명이 투입됐다.

구조대는 최초 실종 장소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인근에서부터 온천천 하류가 연결되는 수영강 입구까지 5.3㎞ 구간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은 중단 없이 계속 진행 중이며, 수색 범위는 전날과 같다”고 설명했다.

부산 온천천 실종자 수색.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A씨는 지난 20일 오후 갑자기 쏟아진 비에 물이 불어난 온천천에 고립된 이후 기둥을 잡고 버텼으나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준비하던 중 여성이 기둥에서 손을 놓치면서 강물에 휩쓸렸다. 그가 떠내려간 시각은 구조대 도착 6분 뒤인 오후 6시1분쯤이었다.

부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21일 오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온천천 수위도 대부분은 정상 수준으로 내려왔다. 다만 부산에는 이날 밤까지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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