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안 가결되자 웃었다?…고민정 “착오 없길”

국민일보

이재명 체포안 가결되자 웃었다?…고민정 “착오 없길”

입력 2023-09-22 08:0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관련. TV조선 보도화면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을 전하는 한 방송사 뉴스 화면에 웃는 모습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표결 이전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 페이스북에는 21일 오후 ‘고민정 의원실에서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가 게재됐다. 공지에는 이날 TV조선 보도 영상 중 고 의원이 국회에서 웃는 얼굴로 포착된 모습이 첨부됐다.

고 의원 측은 “해당 보도 영상은 국회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입장하는 모습”이라며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상황이 아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고 의원 측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민주당 내 이탈표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한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장면 캡처가 오르자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지금 웃을 상황이냐” “체포안 가결됐는데 웃고 있나” “수박인 거 알고 있었다” 등 오해에서 비롯된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으로 이 대표 강성 지지자인 이른바 개딸들이 비명계를 일컫는 말이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총 295표 가운데 찬성 149표로 가결됐다. 반대는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였다. 이는 민주당에서 가결 이탈표가 29표 이상 나왔다는 의미로 당 내 후폭풍이 불고 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가결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