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유도, 항저우AG 1회전부터 맞대결 펼친다

국민일보

남북 유도, 항저우AG 1회전부터 맞대결 펼친다

입력 2023-09-22 18:36
한희주. 대한체육회 제공

남북 유도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1라운드부터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2라운드부터 남북 선수가 맞붙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

22일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 대진 추첨 결과에 따르면 한국 유도 대표팀의 한희주(KH필룩스)는 여자 70㎏급 1라운드에서 북한의 문성희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들의 경기는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샨 린푸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한희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63㎏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체급을 올려 메달을 노리고 있다. 다만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북한은 문성희가 출전하는 여자 70㎏급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체급에서도 남북 유도가 맞붙는 한 판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1라운드 부전승을 챙긴 안바울(남양주시청)은 남자 66㎏급 2라운드(16강)에서 북한의 리금성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리금성은 1라운드에서 이란의 아볼파즐 마흐무디와 격돌한다. 리금성이 승리하면 ‘디펜딩 챔피언’ 안바울과의 남북 매치가 펼쳐진다.

남자 73㎏급에 출전하는 강헌철(용인시청) 역시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대진표상 북한의 김철광이 1라운드에서 카림 압둘라에브(아랍에미리트)에게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오르면 강헌철과 맞붙게 된다. 김철광은 2018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남북 단일팀을 이뤄 출전하기도 했다.

항저우=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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