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혁, 예정보다 늦게 경기 마친 까닭은…

곽준혁, 예정보다 늦게 경기 마친 까닭은…

상대 인니 선수 포메이션 규정 위반으로 경기 길어져

입력 2023-09-24 14:41 수정 2023-09-25 20:14

e스포츠 국가대표 곽준혁이 항저우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곽준혁은 2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FC 온라인’ 종목의 32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모함마드 에가 라흐마디티아 를 2대 0으로 꺾고 16강 승자조로 향했다. 첫 세트에서 3대 1로 이긴 그는 다음 세트에서 3대 0으로 더 크게 이겼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 선 곽준혁은 “상대인 인도네시아 선수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 보니 초반에는 이 선수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지켜봤다. 완벽하게 파악해서 2세트에선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곽준혁은 이날 다른 선수들보다 30분가량 늦게 믹스트존에 얼굴을 비췄다. 상대 선수의 규정 위반으로 경기가 예정보다 늦어진 까닭이다. 곽준혁은 “FC 온라인은 규정에 있는 포메이션만 쓸 수 있는데, 상대 선수가 규정 외의 포메이션을 쓰는 이슈가 생겼다”면서 “테크니컬 이슈는 없었고 경기도 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곽준혁을 포함한 FC 온라인 선수들은 이날 주경기장이 아닌 협소한 보조경기장에서 게임을 소화했다. e스포츠는 7개 종목을 한 곳에서 치르는 까닭에 관객석이 있는 주경기장과 취재진조차 출입과 경기시청이 불가한 협소한 규모의 보조경기장에서 동시에 대회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곽준혁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하게 나름 아시안게임 무대여서 많은 기대를 했는데 한국 PC방에서 대회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수많은 컴퓨터가 있고, 다른 선수와 칸막이 하나를 두고 게임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 그와 16강 승자조에서 맞붙을 상대는 중국의 리 시준이다. 리 시준은 32강전에서 홍콩의 만 룽을 2대 0으로 꺾었다. 곽준혁은 “리 시준은 잘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우면서도 “내가 해왔던 대로 한다면 이길 거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항저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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