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선물 ‘골드바’ 세관 걸렸어” 제주 신종 로맨스스캠

국민일보

“자기 선물 ‘골드바’ 세관 걸렸어” 제주 신종 로맨스스캠

입력 2023-09-26 17:47
골드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골드바 통관 수수료를 요구하는 ‘로맨스스캠’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제주세관이 주의하고 나섰다.

제주세관은 26일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골드바(금괴) 통관 문의를 ‘로맨스스캠’ 피해사례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사기범들이 “자기 선물로 줄 골드바를 가지고 제주로 입국하다가 세관 통관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피해자들에게 통관 수수료 명목의 돈을 받아 챙기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관세청을 사칭한 세금 납부 고지서나 통관 진행정보 URL 주소를 피해자에게 문자로 보내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은 “신변장식용품 외에 여행자가 반입하는 골드바는 정식수입 신고 절차를 거쳐야만 국내 반입이 가능해 입국 현장에서 세금을 낼 수 없다”면서 “세금 납부 고지서 문자 등을 받는 경우 절대 클릭하지 말고, 해당 문자를 즉시 삭제 후 차단하라”고 당부했다.

로맨스스캠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의 합성어다. SNS 등에서 미모의 이성이나 특정 직업군을 사칭해 상대에게 접근, 오랜 시간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친분을 쌓은 뒤 여러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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