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차량 속 멀쩡한 텀블러 영상 올리자… “새 차 줄게”

국민일보

불탄 차량 속 멀쩡한 텀블러 영상 올리자… “새 차 줄게”

입력 2023-11-20 12:38 수정 2023-11-20 13:19

화재로 타버린 차량 속에서 얼음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멀쩡한 텀블러 영상을 공유한 여성에게 텀블러 제조사가 새 차를 선물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7 등에 따르면 최근 화재로 차를 잃은 여성 다니엘이 지난 14일 틱톡에 화재로 차량 내부가 다 타버린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했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화재로 차량 내부가 심각하게 전소됐다. 유리창은 모두 깨지고 녹았으며 핸들, 에어백, 시트의 가죽이 부분부분 찢기고 녹아 내부 보충재가 다 훤히 드러날 정도로 탔다. 하지만 운전석 컵 홀더에 꽂힌 주황색 텀블러는 멀쩡했다. 다니엘이 텀블러를 들어 흔들어 보이자 놀랍게도 안에 남아있는 얼음들이 부딪히며 소리를 냈다.

다니엘은 영상을 공유하며 “불에 타서 목이 마른가? 스탠리 텀블러가 있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80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그냥 ‘스탠리’를 몰아라” “스탠리는 이제 차를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영상을 접한 스탠리 글로벌 대표이사 테렌스 레일리는 다니엘에게 새 텀블러와 함께 새 차를 선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영상을 공유한 레일리는 “우리 제품의 품질을 이보다 더 잘 보여줄 수 없다”고 제품 내구성을 홍보해 준 다니엘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우리는 당신에게 스탠리 텀블러를 몇 개 더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고, 아마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의 차를 바꿔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니엘은 17일 틱톡을 통해 “스탠리의 영상을 봤는데, 정말 감사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다니엘은 해당 텀블러를 기념품으로 보관하겠다고 했다.

스탠리는 캠핑 용품을 비롯해 야외 취사에 활용되는 용품을 주로 팔고 있으며, 특히 텀블러 제품이 미국 시장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임소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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