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샤키라, 탈세 벌금 103억원 내고 실형 피해

국민일보

‘팝스타’ 샤키라, 탈세 벌금 103억원 내고 실형 피해

입력 2023-11-20 23:25
가수 샤키라. 뉴시스, AP

거액의 탈세 혐의로 스페인에서 재판에 넘겨진 ‘라틴 팝 여왕’ 샤키라가 벌금 103억원을 내고 실형을 피하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키라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에 첫 출석해 검찰과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샤키라는 실형 선고 대신 집행유예 3년과 미납 세금 1450만 유로(한화 약 204억원)의 절반인 730만 유로(약 103억원)를 벌금으로 내기로 했다.

스페인 검찰은 2018년부터 샤키라의 탈세 혐의를 수사해 왔다. 검찰은 샤키라가 2012~2014년 중 절반 이상을 스페인에서 보낸만큼 스페인 정부에 소득세를 내야 한다고 봤다. 당시 샤키라의 공식 주거지는 바하마로 알려졌다.

앞서 샤키라 측은 스케쥴 등으로 인해 해당 기간 중 연간 60일 이상 스페인에 체류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날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샤키라는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 ‘레전드 수비수’였던 헤라르드 피케와 2011년부터 11년간 동거하며 두 아이를 낳았다.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살다가 지난해 피케가 다른 여성과 가까워지자 관계를 정리했다. 현재 샤키라는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고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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