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때 숫자·알파벳 깨쳐…美 2세 여아, ‘최연소 멘사’ 기록

한 살 때 숫자·알파벳 깨쳐…美 2세 여아, ‘최연소 멘사’ 기록

생후 2년 195일만에 멘사 가입
수학과 읽기 능력 탁월
“평소 모습은 영락없는 두살배기”

입력 2023-11-30 12:29 수정 2023-11-30 13:20
'최연소 멘사 회원' 기록을 경신한 미국 켄터키주 아이슬라 맥냅의 모습. 기네스 월드 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미국 켄터키주의 한 여아가 두 살 나이로 멘사에 가입해 ‘최연소 여성 회원’ 기록을 경신했다. 아이의 부모는 딸의 놀라운 재능에 기뻐하면서도 앞으로의 양육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UPI통신에 따르면 켄터키주 소도시 크레스트우드에 사는 아이슬라 맥냅은 지난해 6월 공간 감지능력, 언어능력, 논리력 등을 평가하는 ‘스탠퍼드 비네 테스트’에서 IQ 상위 1% 점수를 얻으며 멘사에 가입했다. 맥냅이 태어난 지 2년195일 만의 일이다.

멘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단체로, 상위 2%의 IQ 점수를 기록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기네스세계기록(GWR) 측은 지난 27일 맥냅을 ‘멘사 최연소 회원’으로 인증했다.

아이의 부모 제이슨과 아만다는 “딸이 생후 7개월 때 그림책을 보면서 특정 사물을 지칭하면 골라낼 수 있었고 한 살 때는 색깔, 숫자, 알파벳을 깨치고 18개월부터는 글을 읽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맥냅은 수학과 읽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는 “딸이 학습에 재미와 자긍심을 느낀다”며 “학습 의욕이 높아 때로는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는 내용들을 이야기할 때 매우 놀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습 영역을 제외한 딸의 언행은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유튜브의 어린이 교육 채널 ‘Blippi(블리피)’의 영상들, 또래 아이들과 밖에서 노는 것”이라고 전했다.

부모는 “우리는 아이의 ‘비상한 능력’과 ‘평범한 면모’ 중 어디에 기준을 맞춰야 할지 난해할 때가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맥냅은 현재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는 “딸이 아직 자신이 주변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모르지만, 좀 더 빨리 유치원에 들어가고 개별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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