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고 다른 걸 채웠나… 불꽃 튀자 풍선 ‘펑’, 인도 행사[영상]

싸다고 다른 걸 채웠나… 불꽃 튀자 풍선 ‘펑’, 인도 행사[영상]

새로 개관한 사원 기념 행사
날리려던 풍선 묶음에 불꽃 튀어
일각선 수소 사용 의혹 제기

입력 2023-12-01 00:03
18일(현지시간) 구자라트주 메사나에 새로 개관한 가네쉬 사원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종교 행사에서 풍선들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인도의 한 종교행사에서 사람들이 들고 있던 풍선 묶음이 갑자기 폭발하며서 30여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람들이 입은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구자라트주 메사나(Mehsana)에서 새로 개관한 가네쉬 사원을 기념하기 위한 종교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10~15세 여학생들은 다양한 색깔의 풍선 묶음을 손에 들고 있었다. 이 풍선들은 공중으로 날려질 예정이었다.

폭죽 불꽃이 튀며 풍선 묶음이 폭발하는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당시 행사장에선 우상 설치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이 때 몇 사람이 바닥에 깔린 폭죽에 불을 붙였고, 뒤이어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폭죽의 불꽃이 점점 풍선을 들고 있는 학생들을 향해 튀기 시작했다. 불안감을 느낀 학생들이 몸을 피하려던 순간 ‘펑’ 소리와 함께 풍선들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여러 묶음으로 모여 있던 풍선들이 폭발하면서 한순간 학생들의 머리 위로 엄청난 화염이 생겼다 사라졌다. 놀란 학생들과 군중들은 비명을 지르며 대피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소 25명의 학생 등 30여명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헬륨가스가 채워진 풍선은 불에 닿아도 잘 폭발하지 않지만, SNS를 통해 퍼진 영상 속에서 큰 폭발이 있었던 점에 비춰 사고 당시 풍선에 수소가스가 담겨져 있었다는 추정이 나온다. 일각에선 비용 절감을 위해 헬륨 대신 가격이 저렴한 수소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근처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 조사에 나선 상태이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