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6개 부처 장관 교체…총선 출마 장관 보내고, 전문가로 채웠다

尹, 6개 부처 장관 교체…총선 출마 장관 보내고, 전문가로 채웠다

입력 2023-12-04 18:42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사진 윗줄 왼쪽)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사진 윗줄 왼쪽 두번째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적 쇄신이어서 사실상 ‘2기 내각 체제’가 출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개각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을 내보내고 관료 출신과 학자 등 실무형 전문가를 발탁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신임 장관 후보자 6명 중 절반인 3명이 여성이어서 성비를 고려했다는 분석도 있다. 개각이 이뤄진 6개 부처 중 보훈부를 제외한 5개 부처가 경제 관련 부처라는 점도 특징이다.

김 실장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경제 정책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면서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박상우 후보자에 대해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개각과 관련해 “정치인 출신 장관이나 총선 출마를 위해 떠나는 장관들의 자리를 전문가로 채운 것이 핵심”이라며 “목표는 민생 살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각을 통해 전체 19개 부처 장관 중 6명이 교체됐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 한 차례 더 개각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가 추가 개각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교체와 공석으로 남아있는 국가정보원장의 인선은 연말에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