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착각했나?’… 한밤중 초교 습격한 루돌프 [영상]

‘날짜 착각했나?’… 한밤중 초교 습격한 루돌프 [영상]

야생사슴 美 초등학교 창문 깨고 난동
경찰 추격전 끝에 포획하고 외곽 방생

입력 2023-12-07 00:05 수정 2023-12-07 00:05
초등학교를 습격한 야생 사슴 '루돌프'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다. 뉴저지 톰스리버 경찰청 SNS 캡처

늦은 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 야생 사슴이 들어와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서 사슴은 교내를 휘젓고 다니며 난장판을 만들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였던 지난달 25일 뉴저지의 한 초등학교에 야생 사슴 한 마리가 들어왔다. 당시 사슴과 추격전을 벌인 영상은 경찰의 보디캠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밤 10시쯤 개를 산책시키던 한 남성은 사슴이 창문을 부수고 학교에 침입한 순간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사슴에게 ‘루돌프’란 별명을 붙이고 수색을 벌였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슴은 한 계단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경찰을 마주친 사슴은 재빨리 달아났다. 영상에서 사슴은 복도를 통해 허겁지겁 달아나다 문이 열려 있는 한 교실로 들어갔다.

초등학교를 습격한 야생 사슴 '루돌프'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다. tomsriverpolice 계정 갈무리

교실에 들어간 사슴은 책상 위에 올라가 교실의 물건을 어지럽혔다. 책상 위에 올라가 책을 발로 밀어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교실의 종이와 물건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경찰은 사슴을 조심히 잡기 위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도 보디캠에 포착됐다.

야생 사슴 '루돌프'가 교실을 어지럽히는 모습. tomsriverpolice 계정 갈무리

사슴은 결국 개 올가미에 붙잡혀 교실 밖으로 끌려나갔다. 경찰은 “사슴은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학교 밖으로 나온 사슴은 북쪽으로 멀리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학교에서 교직원들이 투입돼 깨진 창문과 어지럽혀진 교실을 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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