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입에 웬 신발이?… 파키스탄 동물원서 시신 발견

호랑이 입에 웬 신발이?… 파키스탄 동물원서 시신 발견

입력 2023-12-08 00:05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파키스탄 한 동물원 호랑이 우리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바하왈푸르시에 있는 셰르바그 동물원 호랑이 우리 안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설 청소를 하던 직원이 호랑이가 입에 신발을 물고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굴 안쪽을 살펴보다 한 남성의 시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시신은 다리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숨진 지 몇 시간 안 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당시 우리 안에 있던 호랑이 네 마리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원 측은 직원 중 결원이 없다며 사망자가 외부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법의학 전문가들은 숨진 남성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이 동물원은 펀자브주 정부 야생동물 부서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관계자는 “미친 사람의 행동으로 보인다.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호랑이 굴에 일부러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호랑이 굴은 안전하다. 다만 굴 뒤에 계단이 있는데 아마도 그곳에서 뛰어내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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