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킹’ 제임스…LAL, NBA 인시즌 토너먼트 초대 챔프 등극

역시 ‘킹’ 제임스…LAL, NBA 인시즌 토너먼트 초대 챔프 등극

입력 2023-12-10 15:31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인-시즌 토너먼트 결승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코트에 또 하나의 새 역사를 남겼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인시즌 토너먼트’에서 소속팀을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제임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3-2024 NBA 인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123대 109 승리를 이끌었다. 인시즌 토너먼트 7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26.4점 8.0리바운드 7.6어시스트로 활약한 제임스는 초대 MVP를 차지했다.

제임스는 “구단과 선수, 팬이 모두 참여하는 경기를 만들고 싶었다. 모든 게 잘 돼서 우승에 성공했다”며 “우리가 만든 초대 챔피언이라는 역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인시즌 토너먼트는 정규시즌 중 열리는 일종의 컵대회로 올해 NBA 사무국이 신설했다. 결승전을 제외한 조별리그, 8·4강 토너먼트 경기는 정규시즌 경기를 겸해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0개 구단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고, 상위 8개 팀이 단판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인-시즌 토너먼트 결승을 마친 뒤 MVP에 선정돼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레이커스는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에서 피닉스 선즈, 4강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결승에서는 ‘40-20’(41점 20리바운드) 기록을 달성한 앤써니 데비이스가 제임스와 함께 골밑을 지배했다. 특히 데이비스는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쳐 인디애나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레이커스는 경기 막판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인디애나는 승부처에서 나온 실책과 주축 선수들의 6반칙 퇴장 등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번 우승으로 레이커스 선수들은 1인당 50만 달러(약 6억6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인디애나 선수들에게는 준우승 상금으로 20만 달러(약 2억6500만원)씩이 돌아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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