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의대생 160명 휴학계 철회… “지도교수가 설득”

원광대 의대생 160명 휴학계 철회… “지도교수가 설득”

입력 2024-02-19 11:59 수정 2024-02-19 12:40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한 대학교 의과대학 앞에서 시민들이 대학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민일보DB

교육부는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원광대 외에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매일 각 대학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 의대생들이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20일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원광대 의대생 160여 명이 전날 전국에서 처음으로 집단 휴학계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림대 4학년 학생들 역시 지난 15일 집단 휴학 방침을 밝혔으나 현재까지 실제 휴학계를 낸 학생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동맹 휴학,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것은 휴학 사유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집단 휴학계로 학사에 차질을 빚을 경우 비상 계획을 묻자 “계속 대화와 설득을 하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것은 없다”며 “(의대생) 전부 다 휴학계를 내고 학사에 차질을 빚을 경우를 포함해 여러 가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자 교육부 내에 ‘국립대병원 및 의과대학 상황대책반’을 구축하고,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해 대학별 학생 동향·조치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각 대학에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위해 집단 휴학계를 내면, 학칙에 따라 승인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국 의대생 중 처음으로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원광대학교 의대생들 이날 휴학계를 철회했다.

원광대는 “(550여명의 의대생 중) 휴학 의사를 밝혔던 의대생 160명이 지도교수 면담 등을 거쳐 휴학계를 모두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휴학계를 철회했다”며 “학생들이 다시 휴학계를 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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