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한류 주역인데 선처를”… 음주운전 이루 항소심

“인니 한류 주역인데 선처를”… 음주운전 이루 항소심

입력 2024-02-20 05:01 수정 2024-02-20 10:21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징역 6개월에 벌금 10만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가수 이루. 뉴시스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41)가 음주운전 등 혐의로 다음 달 법정에 다시 선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2-2형사부(재판장 이현우)는 범인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혐의로 기소된 이루의 항소심 첫 재판을 다음 달 7일에 연다.

앞서 검찰은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구형했으나 1심은 이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루는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징역 6개월에 벌금 10만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가수 이루. 뉴시스

같은 해 12월에는 함께 술을 마신 지인 B씨에게 차 키를 건네 음주운전을 하게 하고, 같은 날 다른 지인 C씨의 차량 운전대를 잡아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시속 180㎞ 이상으로 차를 몰다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루의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루가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공로가 있고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루는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2005년 이루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연기자로도 활동해 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