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록체인 특구에 민간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부산시, 블록체인 특구에 민간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입력 2024-02-21 14:04 수정 2024-02-21 16:52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비디엑스(BDX) 컨소시엄이 2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원자재, 귀금속, 지식재산권, 탄소배출권 등 자산을 토큰화해 거래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된다.

부산시와 부산비디엑스(BDX) 컨소시엄은 2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협약 기간은 20년이며, 당사자의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협약에 따른 권리와 의무는 추후 설립 예정인 ‘부산BDX’가 포괄 승계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산BDX컨소시엄’과 최근까지 협상을 벌여 디지털자산거래소 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2023년 9월 김상민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장이 부산시청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BDX컨소시엄은 아이티센을 대표사로 하나증권, 하나은행, 오콘, 바른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금, 은, 동 등 실물자산 디지털 상품거래 경험이 있는 아이티센은 컨소시엄 참여사와 함께 실물 상품, 지식재산권 등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 외에도 분야별 전문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기업이 파트너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부산BDX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 거래소 법인인 ‘부산BDX’를 설립하고,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출자금을 내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설립될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투자자를 보호하는 분권형 거버넌스에서 모든 가치가 토큰화되어 거래되는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가 될 전망이다. ‘분권형 거버넌스’는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이 독립된 기구로 상호견제를 통해 투자자를 원천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가치 있는 모든 자산을 토큰화해 작은 단위로 24시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현재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가 정비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품 영역부터 시작해 거래지원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되면 블록체인 산업의 밑거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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