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F-16 왜 이러나… 이번엔 연료통 서해 추락

주한미군 F-16 왜 이러나… 이번엔 연료통 서해 추락

앞서 10개월 사이 세 번 추락 사고

입력 2024-02-22 18:2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은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활주로에서 F-16 전투기가 착륙하는 모습. 뉴시스

22일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가 전북 군산 새만금 인근을 비행하던 중 연료통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군산기지에서 이륙한 F-16 전투기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해 두 개의 연료통이 새만금 인근 서해상에 떨어졌다.

다행히 연료통이 떨어진 곳은 주택가나 도로가 아니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투기는 연료통을 떨어뜨린 뒤 부대로 복귀해 미 공군은 연료통을 모두 회수했다.

미 8전비 관계자는 “수색과 회수 작업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할 것이며, 응급상황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는 최근 10개월 동안 3번이나 추락 사고를 냈다.

지난해 5월 6일 주한미군 F-16 전투기 1대가 경기도 평택에 있는 농지 인근에 추락했다. 당시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하고 민간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약 추락한 전투기가 민가에 떨어졌더라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같은 해 12월 11일에는 군산 공군기지를 이륙한 F-16 1대가 서해에 추락했고, 추락 직전 탈출한 조종사는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달 31일에도 주한 미 8전비 소속 F-16 전투기가 군산기지에서 이륙해 비행 중이던 긴급상황이 발생해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다. 전투기는 충남 서산 앞 서해상에 추락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5월과 12월, 지난 1월에 발생한 3건의 F-16 전투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주한 미 공군은 F-16 전투기의 잦은 사고에도 비행 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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