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 신규진 전세 사기 당해… “벌어본 적도 없는 돈”

‘노빠꾸’ 신규진 전세 사기 당해… “벌어본 적도 없는 돈”

입력 2024-02-23 05:10 수정 2024-02-23 09:48
유튜브 콘텐츠 '아침먹고 가'에 출연한 희극인 신규진.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방송인 탁재훈과 함께 유튜브에서 인기 토크쇼 ‘노빠꾸’를 진행하고 있는 희극인 신규진이 전세 사기 피해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아침먹고 가’에 출연한 신규진은 반전세로 거주 중이었다. 장성규가 “이번에 이사했으면 자가로 온 건가”라고 묻자 그는 “반전세로 무리하게 왔다. 사실 이전에 전세 사기를 당했다. 다행히 보험은 들어서 다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신규진이 당한 전세 사기 금액은 2억90000만원이었다. 신규진은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1년 반이 지난 후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는 사람이 집을 구해줬다고 했다. 당시 일이 바빠서 지인이 여러 군데 집을 찍은 사진을 몇백 장씩 보내주면서 집을 구하는 걸 도와줬다. 신규진은 “이사지원금도 준다고 하고 내가 선택만 하면 되게끔 해줘서 믿었다”고 했다.

유튜브 콘텐츠 '아침먹고 가'에 출연한 희극인 신규진.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하지만 그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다른 친구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신규진은 “(친구가) ‘이사 지원금 받았어요? 혹시 집주인이 바로 바뀌었어요?’라고 하더라. 여러 가지가 딱딱 맞더라”며 “그래서 알아보니 (사기가) 맞더라. 보통 전세 이사할 때 집주인에게 전화해서 ‘보증금 준비해주시라’ 이런 인사를 나누고 끝나잖아. 일단 집주인이 연락이 안 됐다”고 말했다.

집을 소개해 줬던 지인 형한테 얘기했더니 기가 찬 답변이 돌아왔다. 신규진은 “(형이) ‘너는 보험에 들어놨지 않나. 너는 잃은 게 없으니 나는 사기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당할 뻔한 금액이) 2억9000만원인데 그 돈을 오로지 은행에서 빌렸다. 나는 벌어본 적도 없는 돈”이라며 “이걸 받으려고 여의도에 가면 센터가 있다. 가면 사람이 너무 많다. 나보다 어려 보이는 신혼부부도 많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울먹거리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 역시 전세 사기 피해를 밝힌 바 있다. 덱스는 전세보증금 2억7000만원을 90% 대출로 마련했으나 사기를 당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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