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타문화 사역 했지만 ‘디브리핑’ 사역 못받아… “목양 중심 선교 시급”

수십년간 타문화 사역 했지만 ‘디브리핑’ 사역 못받아… “목양 중심 선교 시급”

아시안미션, 최근 이주민 사역자 포럼 개최
이주민 사역자들의 쉼과 회복 위한 방안 모색

입력 2024-02-23 14:28 수정 2024-02-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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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사역자들이 지난 19일 강원도 속초 켄싱턴호텔설악에서 열린 '이주민 사역자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안미션 제공

이주민 사역자 포럼이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속초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열렸다. 선교사지원단체 아시안미션(대표 이상준)이 두 번째로 주최한 포럼으로 전국 150명의 이주민 사역자가 참석했다. ‘내 양을 먹이라’는 주제로 국내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민 사역자들의 쉼과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이주민 사역자들이 수십년간 타문화 사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디브리핑’ 사역을 받지 못한 상황에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참석자들은 디브리핑 사역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일 중심 사역’이 아닌 ‘목양 중심의 사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동 목사가 지난 19일 속초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열린 이주민 사역자 포럼에서 발제하고 있다. 아시안미션 제공

이해동(다하나교회) 허은열(국제이주민씨앗센터) 목사는 각각 ‘재한 이주민 사역 과거, 현재, 미래’ ‘목회적 관점에서 본 이주민 사역자의 영성관리’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 목사는 지난 30년간의 이주민 사역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주민 사역이 변방이 아니라 선교와 대한민국 교회 사역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에 맞춘 창조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기존의 생각과 패러다임에 갇혀 이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을 채워주지 못한다면 한국교회가 맞이한 귀중한 선교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준 대표는 “포럼이 지금은 시작 단계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주민 사역자 분들을 더 잘 섬길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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