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불만 속출에 스타강사 레이나 “송구”

수험생 불만 속출에 스타강사 레이나 “송구”

입력 2024-02-23 17:51 수정 2024-02-23 17:58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스타강사 레이나’로 불리는 김효은(41) 전 EBSi 강사에게 빨간색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도 오산에 전략공천(우선추천)된 ‘스타 강사’ 김효은(레이나)씨가 23일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 분들에게 불편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씨는 선거방송 심의 규정에 따라 과거 자신의 강좌를 이용할 수 없게 된 데 따른 수험생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저를 국민인재로 선발해준 당을 비롯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송구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EBSi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선거방송심의에 대한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됐다”고 공지했다. ‘후보자는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보도와 토론 방송 등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후보자의 음성 및 영상 등 실질적인 출연 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할 수 없다’는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21조 때문이다. EBSi는 김씨가 진행했던 ‘2025 수능특강 영어듣기’ 강의는 다른 강사로 대체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가 중단된 김씨의 강의는 총선 다음날인 4월 11일부터 다시 이용할 수 있다.

김씨는 “제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로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라며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인재로서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해 수험생과 학생 여러분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김씨를 경기도 오산에 전략공천했다. 이 지역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을 한 곳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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